그들은 그저 피해자일뿐..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가족의 나라보다는 디어 평양이 훨씬 더 좋았다. ㅎㅎ
감독의 아버지가 꼭 우리 아빠 같아서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모든 화면에서
작은 대화 한마디한마디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나였어도 원망이 되었겠지.
하지만 그 원망마져 사랑이었다는 걸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젊은 시절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아버지의 크고 당당했던 모습,
미국인도 안되고, 일본인도 절대 안된다던 것 마져 사랑이었다는 걸 감독도 아셨겠지. ㅠ_ㅠ
그리고 차츰 딸의 삶과 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지금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했으려나?
양영희 감독님과 북한에 있는 가족의 삶이 평화롭기를 바란다.
북한과 한국의 과거사를 이해하고 재외동포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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