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days ahead :-)

업무 스트레스의 유형을 살펴보면 흔히 측은지심(惻隱之心)에 비유되는 '동정심 스트레스(Compassion Stress)', 강도, 폭행, 자살신고와 같은 강한 정신적 충격으로 연결되는 '위기상황 스트레스(Critical Incident Stress)', 피해자로부터 전달되는 '2차 트라우마 노출(Secondary Trauma Exposure)', 그리고 지속적으로 쌓여 발현되는 '누적 스트레스(Cumulative Stress)' 등이 있다.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집중력 저하, 불안감이나 우울증, 외로움, 약물의존, 공허감 등 정신적 질환을 앓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이런 상황들로부터 상황실 요원들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소개된 바 있다.  우선은 술이나 카페인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여가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 양질의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 달리기나 빠른 속도로 산책하는 것과 같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관리하는 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공부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족, 동료 그리고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절대적이다. 소방관은 이미 비정상적인 상황 속으로 직접 들어가 사람을 돕겠다고 서약한 만큼 주변사람들의 이해와 격려가 큰 도움이 된다.

매순간 긴장감과 높은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때다. 

오늘날 급격한 속도로 변화가 지속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소방은 그 동안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월호, 제천스포츠센터화재 등 복합화·대형화 된 재난을 경험을 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재난에 따라 국민은 소방에 대한 재난대응력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임소방공무원 교육훈련도 국민과 현장의 요구에 따라 현장에 강한 신임소방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따라 신임소방공무원 교육과정도 변화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현재 중앙소방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임소방공무원 교육과정을 개선하여 신임소방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로 교육 중인 신임소방공무원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와 설문 결과를 분석하여 현재의 신임소방공무원 교육과정에 문제점을 도출하여 개선방안을 강구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중앙소방학교 신임소방공무원과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공무원의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였고, 국외 신임소방공무원과 우리나라 신임소방공무원과정을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중앙소방학교에서 교육 받은 제96기 신임소방공무원과정 교육생 458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여 직접 받아 자료를 분석 하였다. 자료분석결과 현재 신임소방공무원과정은 다양한 채용분야로 신임소방공무원을 채용하고 있으나 그 채용분야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지 못하고 다양한 채용분야의 신임소방공무원을 단일과정으로 통합하여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신임소방공무원의 교육기간이 짧아 보다 심도 있는 교육진행이 어려우며,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교관요원이 부족하여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최근 정부정책으로 소방공무원을 2022년까지 2만명 증원하고 있어 신임소방공무원 교육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임소방공무원 교육 수요가 늘면서 중앙·지방소방학교에서는 신임소방공무원과정을 대폭 늘리는 대신 재직자 소방공무원 과정을 줄이고 있는 실정이며, 신임소방공무원과정을 늘려도 교육 적체는계속 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임소방공무원을전담으로 하는 교육기관을 신설하거나 현재의 천안소방교육단을 확대하여 채용분야별로 학과를 나누어 그 학과에서 맞는 전문교수·교관 인력을 확보하여 교육하는 것이 현장에 강한 신임소방공무원 양성이 가장 이상적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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