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저자
로버트 제임스 윌러 지음
출판사
시공사 | 1996 출간
카테고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소개
겉지 없음
가격비교

 

영화 2015/08/15 - [Review/Movie]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시작에 앞서

 

(캐롤린과 마이클 남매를 만나고 책으로 쓰지 않겠다면 1965년 아이오와 주의 매디슨 카운티에서 일어난 일이나 그후 25년에 걸친 일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 후) 그래서 나는 들었다. 열심히 들었고, 열심히 질문했다. 그들은 열심히 이야기를 해주었다.

캐롤린은 이따금씩 드러내놓고 울었고, 마이클은 애써 울음을 억누르고 있었다.

그들은 내게 서류와 잡지 스크랩, 그들의 어머니 프란체스카가 쓴 일기장들을 보여주었다.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결심한 후) 그러나 모든 형태의 신뢰가 산산조각이 나고, 사랑이 편리성의 문제가 되어 버린 이 세상에서, 그들 두 사람은 이 두드러진 이야기를 공개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을 준비하고 쓰면서 나는 세계관이 바뀌었다. 생각하는 방식도 변했고,

무엇보다 인간 관계의 가능성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중략) 우리 모두는 이중 삼중으로 덧칠이 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어디까지가 위대한 열정이고,

어디부터가 지독한 감상인지, 난 자신있게 말 할수가 없다.

하지만 위대한 열정의 가능성을 비웃고, 진실하고 심오한 감정을 감상이라고 치부하려는 우리의 태도가,

프란체스카 존슨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요구되는 따스한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나는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그런 상투적인 태도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인 콜리지가 말했듯이,

의심의 먹구름을 걷우고 다음의 이야기에 다가선다면,

틀림없이 당신은 내가 경험한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무심했던 당신의 가슴 안에서 다시 춤출 수 있는 여유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프란체스카 존슨이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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