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관리학 마지막 챕터는 '임종관리'이다.
항상 이 챕터는 학생들에게도 나에게도 의미있게 다가왔다.
관리학이 워낙 외워야 하는 술기적인 내용과 단순 사실들이 많기에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몇 해전부터는 과제로 죽음(death)과 임종(dying)에 대한 책이나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젠가 다시 관리학 수업을 하게 된다면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한 선택지로 어울리는 노래도 같이 듣고 불러보아도 좋을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책과 영화를 몇 개 알려주었고, 죽음과 임종과 관련된 내용이면 무엇이든 괜찮다고 했더니 다양한 책과 영화가 모였다.
저와 학생들이 발표를 위해 고른 책과 영화를 남긴다.


<학생들 발표를 보다가 적은 글>

행복과 즐거움보다는 불행과 슬픔이 나를 성숙하게 만든다.
넘어지는 쪽으로 핸들을 꺾어야 쓰러지지 않아요.
그 누구보다 죽음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래서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정의내려야 한다.
죽음을 이해하면 삶도 이해할 수 있다.
삶은 누리는 자가 주인이야
살아있는 건 기적같은 일.


  •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죽은 자의 집 청소
  • 죽음과 죽어감
  • 인생 수업
  • 잠수종과 나비
  • 주마등 임종 연구소
  •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
  • 내 생의 마지막 저녁 식사
  • 힘 있게 살고 후회 없이 떠난다
  •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오방떡소녀의 행복한 날들
  •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영화

  • 굿바이 마이 프랜드
  • 엔딩 노트
  • 안녕, 헤이즐
  • 호스피스 병동 24시(다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 버킷리스트
  • 크로닉
  • 데몰리션
  • 엘리노어 릭비
  • 와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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