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2015)

The Shameless 
7.4
감독
오승욱
출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5-05-27

 

 

무뢰한 사랑이야기.

 

 

둘의 사랑은 영화 내내 푸른 빛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시렸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먹먹해졌다. 전도연의 연기는 정말이지.... 할말이 없다. 멋져서.

 

김남길도 배역을 자신의 스타일로 잘 표현했다.

 

흐느적흐느적 걸음걸이도. 한마리 강아지 같은 애처로움도 좋았다.

 

 

평점은 믿을게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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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토크: 뉴욕에서의 대화

저자
맹지영, 유J 지음
출판사
북노마드 | 2015-01-14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우리가 일상이라는 예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일상은 미묘하...
가격비교

 

 

지난 겨울 뉴욕에서의 시간을 떠올리며..

 

 

뉴욕에서 느꼈던 설명하기 힘든

아름다움의 정체를 이 책에서 찾았다.

 

그것은

1. 시간과 정성이 더해진 무거운 아름다움들(집, 가게, 책, 거리, 음식.. 모든 것들에서 느껴졌다)

2. 오래된 것을 존중하고 아끼는 시선들

3. 수많은 예술가들의 흔적(문화적 풍요로움.. 지금은 뉴욕을 떠났어도 그들이 남긴 흔적들, 작품들, 영화들)

4. 미술관박물관, 갤러리, 작은 서점들

5. 몇년은 알고지낸 듯 처음만나도 친밀하게 대화나누는 모습(소통이 이렇게 쉽다니! 길가다 인사하는 것도)

6.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자세(너의 삶은 너의 삶, 나의 삶은 나의 삶)

7. 자신을 표현하기를 어려워하거나 수줍어하지 않는 뉴요커들

8. 걷고, 애완동물과 산책하고, 운동하는

9. 다양성

이었다. 기억하고 싶은 책의 내용을 일부 옮긴다.

 

 

 

 

 

 

스몰 토크: a와 b의 '가벼운 대화'

 

 

 

일상이라는 예술, 사소하지만 중요한 그 이야기들

 

그들은 단지 자신의 앞에 놓인 작품에 한정된 이야기만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연상되거나 연관이 없는 듯 보이지만 자신들의 삶과 이어지는 연결 고리들을 찾아내 가면서 자연스럽게 가벼운 대화들, 즉 '스몰 토크(Small talk)'를 끊임없이 하고 있었다.

 

"그들은 개인사를 부끄러워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모두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거지."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작품을 보는 것은) 마치 거울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거울 밖의 나라는 존재는 그대로 인데 거울 속의 내 모습은 시시각각 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세번째 대화

 

a: 자신을 화려하게 포장하거나 하는 불필요한 몸짓이 전혀 없어. 고통스러우면서도 생명과 이야기가 있고 불필요한 멋이나 장식 따위는 발붙일 틈을 주지 않으면서도 제한된 공간 속에서 가장 아름답고자 하는 것. 그 몸부림의 파장이 눈으로 들어와 가슴을 울리고 머리로 퍼져나가는 느낌.

 

b: 뭔지 알 것 같다. 예술가가 자신을 온전히 내던지지 않으면 이런 느낌을 줄 수 없을 것 같아. 겉멋을 낸다든지 핵심 외에 군더더기들이 달라붙어 있다면 말이야. 잡초가 무성한 느낌이랄까.

 

 

 

뉴요커의 그림 감상법

 

정말 처음보는데도 몇 년은 만난 사람들처럼 편하게 얘기를 하더라니까.

더 놀라운 건 각자 느낀 그대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거야. 그냥 순수하게 작품을 보고 느낀 감정을 작가 또는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 같아.

 

작품을 보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작품 감상에 어떤 공식이나 특별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한국에서는 작품보다 그것을 둘러싼 문화가 작품 감상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

 

길을 걷다가 또는 퇴근 후 캐주얼하게 들러서 작업을 감상하는 분위기

 

창조적 에너지

 

 

아티스트의 아지트, Chelsea

출처: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639&contents_id=40177

 

 

다섯번째 대화

 

 

(토니의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그냥 시선이 가는 것, 그냥 끌리는 느낌이야. 나를 붙잡는 것이 무엇인지 언어로 규정짓고 싶지 않은 마음과 명확하게 정의하고 싶은 마음이 줄다리기하는 느낌. 그것이 무엇일지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어.

 

마음속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외부를 의식하지 않는 거침없음이라고 해야 할까?

 

자기 자신과 일상의 삶이 아무런 경계와 제약 없이 작업에 투영된다는 것은 의외로 쉽지가 않거든.

 

 

 

 

Tony Toscani의 작품들

출처: http://pinsta.me/tonytoscani

 

 

 

Tony Toscani 그림 더보기

 

2015/08/13 - [타인의 작품/그림] - Tony toscani

 

 

 

 

이것도 예술이야?

 

아주 복잡하거나 어려운 이야기를 간단하지만 힘 있게 보여주는 작가, 그것이 바로 예술가의 역할이 아닐까?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기다림과 관심이라는 인력이 작용하게 되니까.

사람마다 다른 호흡 속도와 표현 방식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 다름을 존중하며 보는 것이 필요할 거야.

 

 

 

작은 미술관이 주는 행복

 

다음날 다시 가서 보니까 작품들이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는 거야.

작품과 나 사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적었기 때문인 것 같아.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 : 세계적인 컬렉터이자 금융가인 피어폰트 모건이 실제 거주했던 집과 서재를 미술관과 도서관으로 만듬

 

"지인의 집에 초대 받아서 그 사람이 소장한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랄까." 

 

 

출처: http://blog.naver.com/few109/220170972049

 

위치: https://www.google.co.kr/#newwindow=1&q=the%20morgan%20library%20%26%20museum

 

 

 

 

구글 스트리트 뷰. 대단해요..

다음에 뉴욕에 가면 모건 라이브러리 앤 뮤지엄과 하이라인 가봐야지.

소호와 웨스트 빌리지의 집들도 ^^

 

https://www.google.co.kr/maps/@40.74897,-73.981302,3a,75y,32.77h,88.15t/data=!3m7!1e1!3m5!1szaYyLTox8ChqLnhzJWP54A!2e0!3e5!7i13312!8i6656!6m1!1e1

 

 

 

 

 

 

 

 

정신 차리고 다시 책으로...-_-;;

 

 

 

 

 

살아가면서 언어가 무력해지는 순간을 가끔 경험하게 된다.

 

나는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에 끌려. 언어가 무력해지는 순간을 즐기고, 어떤 대상과 상황이 언어화되는 것을 유보하고 싶어하지. 추상적인 세계에 살기를 바라는 거야. 내가 보는 것들이 모두 언어화되어 그 속에 갇히는 걸 보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몰라.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언어를 넘어서는데 어떻게 꽉 막혀 있는 언어라는 감옥에 집어넣을 수 있겠어?

 

 

구석으로 치워지고 밀려나서 더이상 주목 받지 못하는 존대를 위한 무대

 

 

자신보다 약해 보이는 대상을 향해 그 억눌렸던 생각들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낸다. 타인이 받을 상처 따위를 고려할 수 없었던 것은 역으로 자기 자신의 상처 또한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하는

 

나는 결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세상이 불편해.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매일 똑같이 되풀이되는 일상인 듯 보이지만, 그것을 바라보고 대하는 우리의 일상은 미묘하게 달라진다는 것

 

 

 

무거운 문, 가벼운 문

 

우리는 원치 않은 전쟁과 가난 등으로 무거움의 필요성과 그것을 만드는 인내와 여유 그리고 방법을 잃어버린 것 같아. 무거움이 있어야 가벼움도 존재할 수 있을 첸데 말이야.

지금 우리는 가벼움 속에 더 가벼움만 깃들고 있어.

 

 

 

 

 

 

 

유J: 세계의 여러 도시를 다녀봤지만 뉴욕에 범접할 만한 다양성과 문화적 풍요로움을 보유한 도시는 찾을 수 없었다.

(오랜만에 뉴욕을 찾았을 때) 뉴요커들의 걸음은 여전히 빨랐고, 무엇인가에 쫓기는 듯한 눈빛도 그대로였다. 나의 소중한 지인들 역시 여전히 생활의 무게에 짓눌려 가난하더나 아니면 쉽게 번 돈을 술집작부에 홀린 듯 흘려보내고 있었다.

뉴욕은 그런 곳이다.

지독히 일해야 하기에 그만큼 폼 나는 삶과 휴식도 사야 하는 도시. 벗어나기 힘든 유혹이 있기에 지갑은 물론 영혼까지 저당 잡히는 도시.

지금 이 순간에도 뉴욕의 풍요로움은 늙은 부자 남자를 옆에 두고 자신의 젊음을 기꺼이 파는 여자처럼 반복될 것이다.

내일은 없다는 듯이. 

 

 

맹지영: 스몰 토크를 통해서 학습보다 중요한 것이 예술을 바라보는 본능적인 느낌과 호기심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은 나의 가벼움을 인정하고 드러내는 작업인 동시에, 그런 수많은 '가벼운 대화', 즉 스몰 토크를 통해 무거운 이슈를 가볍게 드러내기를 바라는 데서 시작하였다.

나는 예술을 둘러싼 다양하고 '작은 대화들'이 앞으로도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길 소망한다.

 

 

 

관련글 - 뉴욕

2015/08/09 - [나들이/비행기타고 나들이] - United States of America, New York, Manhattan

 

 

 

 

 


서칭 포 슈가맨 (2012)

Searching for Sugar Man 
9.3
감독
말릭 벤젤룰
출연
말릭 벤젤룰, 로드리게즈
정보
다큐멘터리 | 스웨덴 | 86 분 | 2012-10-11

 

이 영화를 보고

 

삶의 기쁨과 선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왜인지 몰라도 그의 삶이 위로가 되었다.

 

 

 

지금은 편히 쉬고 있을 말릭 벤젤룰 감독에도 애도를 표한다..

 

평안하길...

 

 

 

 

 

 

Copyright © 정민영 All Rights Reserved.

 

(검색하다 저장해뒀는데 출처를 잊었어요. 작가분 아시면 알려주세요!)

(작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

 

 

 

 

 

 

스노우캣 ^^

 

 

 

정말 잘 표현했다.

 

 

 

 

 

 

 

 

 

 

 

 

 

그가 노래했던 곳

 

 

 

 

 로드리게즈의 집

 

 

영화인지 예술인지..

 

 

 

결국 인간의 영혼은 모두 동일하다고..

 

 

 

살아있다는 것.

 

 

실패한 사랑도..

 

 

 

삶에 대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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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2004)

If Only 
9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다이아나 하드캐슬, 루시 데이븐포트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미국 | 96 분 | 2004-10-29

 

 


 

아래는 가장 좋았던 장면.


 

I have to tell you this and you need to hear it. 


I've Loved you since I met you... 
but I wouldn't allow myself to truly feel it until today. 

I was always thinking ahead.
Making decisions out of fear. 

Today, because of
what I learned from you... 
every choice I made was different
and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And I've learned that if you do that
you're living your life fully.
It doesn't matter if you have
five minutes or fifty years.

Samantha,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 woul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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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2006)

The Science of Sleep 
7.8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샬롯 갱스부르, 알랭 샤바, 미우-미우, 피에르 바넥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판타지, 드라마 | 프랑스 | 105 분 | 2006-12-21

 

스테파니를 좋아하스테판의 이야기.

 

 

예전에 한번 봤던 영화인데

마음을 비우고 다시 보니 참 재미있었다.

예전에 의미를 찾으려 애쓰며 봤을 때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모두 어렵기만 했는데

스테판의 꿈속을 함께 노닐 듯 영화를 봐보자. ㅋㅋ

그러면 재미있다.

중간중간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고 실수하는 장면을 찾아내고 즐겨보라.ㅋㅋㅋ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좋아한다면 추천 :)

 

멍하게 보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스테판의 고백들.

말한마디 한마디가 예뻤다. ㅋㅋㅋ 간질간질 귀엽고 아이같았다.

남자는 사랑을 하면 아이가 되나봐.  

 

 

70살이 되면 나와 결혼해줄래?

그땐 잃을 것도 없잖아.

 

실은 너 우는 거 싫어..다른 사람을 위해 우는거.

나 죽으면 울어줄래?

스테파니 : 왜 나야?

스테판 : 너 말곤 다 따분해.

 

 

 


 

 


 


나를 받아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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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 이야기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2-0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책은 한 소년의 눈에 비친 이웃 사람 좀머 씨의 기이한 인생...
가격비교

 

파크리크 쥐스킨트

 

자꾸 '파크리트 쥐킨스트' 라고 떠오른다.

어릴 땐 그냥 이름이 어려웠는데

언제부턴가는.. 더 헷갈린다.

파크랜드 법칙 때문인가..-_-;;

 

 

좀머 씨 이야기를 처음 읽은 건 10대의 중후반 무렵이었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선 제법 충격을 받았다.

 

내가 읽어왔던 보통의 소설과는 달랐다.

 

 

 

이럴 수도 있구나..

 

나는 좀머씨를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도 이해할 순 없다.

인정할 수는 있어도..

 

그리고 좀머씨가 파크리크의 삶과 닮아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나를 찾지 좀 말라는 작가의 하소연을 보는 듯 했다.ㅋㅋ

 

 

 

 

장 자끄 상뻬

 

그의 그림도 이 책을 보며 처음 보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책을 읽은 시간 이상으로 많은 생각들을 했고 

두 사람의 팬이 되었고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다.

 

직장인이 되고나서 갖고 싶던 책 10권 정도를 한방에 산 적이 있었는데..

당근 좀머 씨 이야기도 들어있었다.

장 자끄 상빼의 책도 한권 들어있었다.

 

 

 

 

 

삶은 다양한 거야.

 

내가 이해하지 못한 삶의 방식으로 사는

내가 이해하지 못한 사람도 나름의 방식과 삶이 있다는 걸

내가 모든 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어린 맘에 조오오오오금 알게 되었던 것 같다.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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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반디앤루이스에서 저절로 손이가서 나도 모르게 구입함.

 

소미씨, 영어를 다시 시작해요.

어서요.

 


미치코 씨, 영어를 다시 시작하다

저자
마스다 미리 지음
출판사
이봄 | 2015-06-01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수짱 시리즈’의 작가 마스다 미리의 야심찬 영어공부 만화 영어...
가격비교

 

 

 

 

이런 철학적인 문구로 있지만

쉽고 간단한 영어 기본 문법도 알려줘서 유용한 느낌이랄까?

 

그림이 간결하니 내용에 집중이 잘된다.

마스다 미리는 그림도 글도 소탈&솔직해서 좋다.

 

 

 

 

 

 

 

'가르친다는 건

인격을 시험받는 일'

 

 

'잘한 것을 칭찬받는 것보다

질문을 칭찬받는 쪽이 기쁜건 왜일까?'

(좋은 질문이네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아주 짧은 순간 대등해진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사소한 부분에선 멈추지 않는 거예요. 분명.

저처럼 일일이 왜? 이상해!하고 생각하다보면 점점 뒤쳐지게 되는 거고요.

 

 

 

영어를 쓰는 사람과도 무언가를 이야기 하고 싶다는 거지.

 

내게 가장 필요한 건 문법일지도.

 

조금 틀려도 회화는 말만 통하면 됩니다.

 

자신을 말하기 위한 도구.

 

 

 명사에는 일반명사와 고유명사(반드시 하나)가 있습니다.

 

명사 앞에는 a, the, 아무것도 안붙을 때도 있어요.

 

동사에는 be동사(am, are, is), 일반동사(be동사 이외의 것들)가 있어요.

 

영어의 어순은 '주어+술어'

 

주어라는 것은 명사입니다. '나'라든지, '당신'이라든지.

 

술어라는 것은 주어가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주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술어가 합체하면서 주어가 움직이기 시작하죠. 주어가 술어에게 생명을 불어넣는군요.

 

 

영어는 '누가(S)' '무엇을 하는지(V)' 가장 먼저 전하려고 합니다.

 

중요한 부분을 먼저 전하고 싶어하는 느낌이랄까.

 

우리말은 어순이 제각각이죠(강조 하고 싶은 걸 먼저 내세우는 편 :D).

 

영어는 갑갑하네요. 정해져 있으니. '무엇이 어쨌다'라고 먼저 설명해야 하잖아요.

 

끝까지 듣지 않고도 시작 부분만으로 알아들을 수 있을 때가 많죠.

 

우리말은 끝까지 이야기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일단 듣게 되는데 말이죠.

 

 

우리말이 단어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건 '조사(은는이가를에의에서) 덕분입니다. 영어는 조사가 없어요. 그 대신 단어의 어순으로 문장이 만들어지죠.

 

영어는 확실히 전하려는 내용을 어느 정도 정하고 시작하는 면이 있습니다.

 

 

a pen 한자루의 펜(영어는 정확하게 전달!)

two pens

many pens

 

하나밖에 없는 것에는 a를 붙이지 않아요(한국, 국가명, 도시명, 사람이름 앞에는 a가 안붙어요).

 

a water(x)

a glass of water(o)

 

 

영어는 단수인지, 복수인지가 중요하다.

 

This is a pen과 This is the pen은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차원입니다.

                       이것은 펜입니다.

 

대화속에서 서로가 '펜'이 어떤 건지를 알면 the pen을 쓰면 됩니다.

 

영화제목의 THE는 더욱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이 영화야 말로 ~한 영화중이 영화이다!!  이것이 바로!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죠. '그'라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강조로도 사용합니다. 음악밴드 이름에 the를 붙이는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명사에는 일반명사와 고유명사가 있습니다.

 

the는 고유명사 앞에는 붙이지 않습니다(영화제목이나 상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예외). 하나밖에 없으니까 굳이 the를 붙이지 않으며, 첫 글자는 항상 대문자로 씁니다. So-mi에는 a도 the도 붙지 않고 첫 글자는 항상 대문자.

 

 

be동사

 

I am study(x) 나는 공부입니다.
I study(o) 나는 공부합니다.

 

'be동사'는 주어와 그뒤의 단어를 동등하게 잇는다. 연결할 수 없을 때는 be동사를 쓰지 않는다.

 

You are tall. be동사 필요함
You play golf. be동사 필요없음


 

모음(a,e,i,o,u)으로 시작하는 명사 앞에는 a가 아니라 an이죠.

 

I am an editor.

 

 

나는 책을 편집하고 있다.

 

I edit books.

 

편집하는 책이 1권이라고 단정할 수 없으니까 s(복수형)가 붙음.

 

 

일반동사(보통의 동사)

 

 

I am

 

He is

 

You are

 

 

 

 

인칭 = 시점

 

<Table 1> 주어에 따른 be동사 ; 인칭(시점)별로 단수와 복수 분류

 

 

 주어

be동사 

1인칭 

 단수

 I

am 

 

 복수

 We

are 

 2인칭

 단수

 You

are 

 

 복수

 You

are

 3인칭

 단수

 she, he, it, Somi

is 

 

 복수

 they, Somi and Hyoju

are 

 

복수는 모두 are

 

2인칭은 단수와 복수 모두 주어 you에 be동사 are. 이 경우 명사 앞에 a를 붙이거나(단수) 뒤에 s를 붙여서(복수) 구별합니다.

 

3인칭은 이곳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인칭 be동사는 "아 충분, 이즈 혼자 여행"

 

 

they - 인간을 지시하는 말(그들)과 사물을 지시하는 말(그것들)이 같다.

 

The lakes are beautiful. 3인칭 복수. 그 호수의 군집은 아름답다.

They are beautiful. 3인칭 복수. 그것들은 아름답다.

 

개수를 중요시하네요. 영어는.

 

They는 3인칭 복수인데요. 3인칭 단수가 되면 it을 씁니다.

 

It is beautiful. 그 호수는 아름답다.

 

he나 she가 되지 않는 3인칭 단수는 전부 it

태양, 달, 지구, 일본 등은 전부 it으로 바꿀 수 있어요.

 

 

 

이해하는 기쁨.

 

매일의 행복은 어려워도

매일의 기쁨은 누릴 수 있다.

 

영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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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2014)

Her 
8.4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26 분 | 2014-05-22

 

 

 

사만다: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데?

테오도르: 그 사람은 그리 좋지 못한 배경을 갖고 있어서 늘 거기에 짓눌려 왔어. 하지만 우리집에선 뭐든 일단 해보고 실패해도 인정해주고 개성을 존중해줬지. 그게 숨통을 터줬나봐. 그렇게 성숙해가는걸 보며 함께 변화하고 성장해왔지. 그래서 더 힘들어. 함께 성장하다 멀어지고 상대가 없어지면 두려워지지. 난 아직도 속으로 그 사람하고 얘기를 나눠.

 

 

 

사랑에 실패한 모두가 해본 생각 아닐까. 나도. 너도 우리도..

 

 

삶을 공유하는 기분이라... 좋을 것 같아.

 

 

I've never loved anyone the way I love you.

Me too. Now I know how.

 

 

I just wanted you to know there will be a piece of you in me always, and I'm grateful for that.

Whatever someone you become, wherever you are in the world, I'm sending you love.

You're my friend until the end.

 

 

 

캐서린에게..

나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은 것들을 되뇌이고 있어. 서로를 햘퀴었던 아픔들, 당신 탓했던 날들.

당신을 내 틀에... 맞추려고만 했었지. 미안해. 함께 커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 그 덕에 지금의 내가 있어.

이 것만은 알아줘. 내 가슴 한 켠엔 늘 네가 있다는거.. 그 사실에 감사해.

네가 어떻게 변하든,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내 사랑을 보낼게. 언제까지나 당신은 내 좋은 친구야.

 

사랑하는 테오도르가..

 

 그리고 나는 지금의 나를 참 좋아해. 고마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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