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시작할 땐 결심할 필요가 없지만 헤어질 땐 결심이 필요하다.

헤어질 결심은 사랑한다는 뜻이다.

의심하고 미행하고 끝내 수갑 채우려 한다는 점에서 사랑은 하나의 수사극과 같다. 미결된 사건은 평생 기억에 남는 법이다.

어느새 의식할 세 없이 동질감을 느끼는 것


진정한 사랑이란 해준를 만나 존엄성을 회복한 서래처럼 서로를 꼿꼿하게 세워주는 마음 아닐까?

붕괴의 깊이는 무너져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서래는 그 아픔을 알기에 마침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울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정서경 작가



한국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결혼했다고 좋아하기를 중단합니까?

참 불쌍한 여자네.

깊은 바다에 버려요. 아무도 못 찾게요.

이걸로 재수사해요.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

영화 <헤어질 결심>, 존재론적 운명과 마음의 붕괴 (스포 왕창)

헤어질 결심 (2021, Decision to Leave)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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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  미결 사건보다 괴로운 미완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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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결의 종족


사랑하면 친절해진다. 좋은 걸 주고 싶어진다. 기뻐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함께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 먹여주고 싶고, 재워주고 싶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싶어진다. 눈빛엔 사랑이… 사랑이 느껴진 말을 되새기고 되새긴다. 보고싶고 함께 있고 싶고 순간을 영원처럼 보내고 싶다.

“사랑한다는 말 없이, 가장 근원적 사랑 보여주고 싶었다”

6월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 각본에는 “사랑해”라는 대사가 딱 한 번 나온다. 형사 해준(박해일)이 살인사건 용의자 서래(탕웨이)와 사랑하는 내용이지만, 정작 그 대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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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의 한국말 연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인터뷰]박찬욱 "이런 사랑도 있는 거죠"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감정을 분출하고, 격정적이고 치명적인, 이런 이야기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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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두 배우 감정 하나하나 음미하시길”

[일요신문] “외신에서도 평이 좋으니까 사람이 ‘헤까닥’하게 되잖아요. 품위 없는 표현 죄송합니다(웃음). 약간 현혹됐죠. ‘그런 일이 진짜 벌어지려나?’ 기대를 안 했다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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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메시지도 없고 어떤 주제라고 부를 만한 것도 없게 만들었어요. 그냥 개인과 감정의 이야기, 서래라는 사람과 해준이라는 사람 둘의 감정의 이야기일 뿐이죠. 감춰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그것을 유심히 들여다봐야 알 수 있어요. 그런 집중을 통해 사람이 어떤 관계를 맺을 때 느끼는 감정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이 영화를 보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그럴 때 슬픈 감정도 있고 아주 답답한 감정도 있고, 유혹을 느낄 때나 아주 우스꽝스러운 순간도 자주 있죠.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사랑에 빠진 모습이기도 하고요. 그런 걸 개인적으로 음미해주셨으면 합니다.”

[인터뷰②]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탕웨이 기용할 수 있는 기회였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헤어질 결심′은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 중국배우 탕웨이와 박해일은 물론, 고경표 이정현 박용우 김신영 박정민 등 조연 캐스팅까지 화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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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제목이 갖는 중의적 의미로 인해 보는 시선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 박찬욱 감독은 제목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양쪽의 입장이 다 들어있다. 심지어 정안의 입장도 있고 매 순간 그런 결심을 했지만 실패하고 또 하고 또 하고 헛된 노력의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세 번 정도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으로 한 번 보고, 해준 입장으로 한 번, 서래의 입장으로 한 번 이렇게 총 세 번이 이상적인 횟수라고 생각한다."


정서경 작가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느끼면
삶의 불필요한 고민이 사라져
오히려 삶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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