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의 유형을 살펴보면 흔히 측은지심(惻隱之心)에 비유되는 '동정심 스트레스(Compassion Stress)', 강도, 폭행, 자살신고와 같은 강한 정신적 충격으로 연결되는 '위기상황 스트레스(Critical Incident Stress)', 피해자로부터 전달되는 '2차 트라우마 노출(Secondary Trauma Exposure)', 그리고 지속적으로 쌓여 발현되는 '누적 스트레스(Cumulative Stress)' 등이 있다.      


 만성피로, 두통, 불면증, 집중력 저하, 불안감이나 우울증, 외로움, 약물의존, 공허감 등 정신적 질환을 앓을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이런 상황들로부터 상황실 요원들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이 소개된 바 있다.  우선은 술이나 카페인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 여가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 양질의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 달리기나 빠른 속도로 산책하는 것과 같이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효과적으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관리하는 법을 적극적으로 찾아 공부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족, 동료 그리고 시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절대적이다. 소방관은 이미 비정상적인 상황 속으로 직접 들어가 사람을 돕겠다고 서약한 만큼 주변사람들의 이해와 격려가 큰 도움이 된다.

매순간 긴장감과 높은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에게 이제는 우리가 도움을 줘야 할 때다. 

 

 

"도와주세요!" 911 상황실 근무자들의 호소

[이건의 미국소방 평론 7] 그들의 감정노동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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