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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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
달랠 길 없는 외로운 마음 있지
머물다 가셔요

내게 긴 여운을 남겨줘요
사랑을 사랑을 해줘요
할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새하얀 빛으로 그댈 비춰 줄게요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우리 둘만의 비밀을 새겨요
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 선
남몰래 펼쳐보아요

나의 자라나는 마음을
못 본 채 꺾어 버릴 수는 없네
미련 남길바엔 그리워 아픈 게 나아
서둘러 안겨본 그 품은 따스할 테니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우리 둘만의 비밀을 새겨요
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 선
남몰래 펼쳐보아요

언젠가 또 그날이 온대도
우린 서둘러 뒤돌지 말아요
마주보던 그대로 뒷걸음치면서
서로의 안녕을 보아요 피고 지는 마음을 알아요
다시 돌아온 계절도
난 한 동안 새 활짝 피었다 질래
또 한번 영원히

그럼에도 내 사랑은 또 같은 꿈을 꾸고
그럼에도 꾸던 꿈을 미루진 않을래

흘러간다 바람을 타고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시린 마음 가녀린 손 끝
옷깃을 세우고 흘러간다

지난날 나에게 거친 풍랑 같던
낯선 풍경들이 저만치 스치네
바람이 부는 대로 난 떠나가네
나의 꿈이 항해하는 곳

흘러간다 헤엄치지 않고
둘러보지 않고 흘러간다
속살 같은 물길을 따라
시간의 방향을 흘러간다

두리 번 둘러봐도 끝없는 바다 위
비교할 이, 시기할 이 없는 곳
바람이 닿는 곳, 그 어딘가에
나의 꿈이, 나의 바람이, 나의 사랑하는 이
향해 가는 곳

흘러간다. 바람을 타고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헝클어진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는 척 눈물을 닦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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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 걸
그 웃음을 믿어봐

먼 훗날 또 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이대로 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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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단 말 못해
보고 싶단 말 못해
잊는 것도 잘 못해
다른 사랑도 못해
내겐 너무 이른 이별이 날 울리죠

조르고 보채
되찾을 사랑이라면
떼써 볼 텐데
매달려 돌릴 맘이면
죽을 힘 다해 잡을 텐데

행복하란 말 못해
잊어달란 말 못해
기다렸던 것처럼
정말 그대 그래줄까봐
이젠 너무 늦은 사랑이 날 울리죠

함께 있다해도 안고 있다해도
마음은 자유로와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어쩌면 한 번도 가진 적 없는 사람
빼앗긴 것도 잃어버린 것도 아니죠
더 사랑하지 않아도 울고 웃게 만들테니
그리 쉽게 잊히지 않을테니

우린 어렸고
무엇도 잘 몰랐죠

서로 미래를 점칠 수 없었죠

오랜 뒤에도 이렇게
간절할 거라곤
그땐 둘 중 누구도
정녕 알지 못했죠

당신은 참 내게는 참 그런 사람
바보인 날 조금씩 날 바꾸는 신기한 사람

사랑이 하나인 줄 사랑이 다 그런 줄
알았던 내게 그랬던 내게

당신은 참 내게는 참 그런 사람
초라한 날 웃으며 날 예쁘게 지켜준 사람

모든 게 끝이 난 줄 모든 게 날 잊은 줄
알았던 내게 그랬던 내게

가지마라 이 순간이 내게도 불빛 같은데
꺼진 내 마음이 네 사랑에 살 것 같은데

가지마라 네 발길이 잠시도 꿈이었는데
내게 조금만 이렇게 잠시만 머물러주길

🌠


잠이 오지 않아 마지막 노래가
지나가고 있어 또

멈춰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어
지금 나의 맘처럼

사랑을 지나고 이별을 맴돌아
추억으로 돌아가네

사랑 밖으로 이제
나와서 보니 그때
너의 모습이 너무 눈부시다

사랑 밖에서 이제
들여다보니 그때
나의 모습이 너무 바보 같다

잠이 오지 않아 밤이 깊어가도
네가 생각나서 또

멈춰야 하는데 멈출 수가 없어
지금 이 노래처럼

사랑을 지나고 이별을 맴돌아
추억으로 돌아가네

사랑 밖으로 이제
나와서 보니 그때
너의 모습이 너무 눈부시다

잠이 오지 않아 마지막 노래가
지나가고 있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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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잠시 쉬어간대요
나를 허락한 고마움
갚지도 못했는데
은혤 잊고 살아
미안한 마음뿐인데

마지막 사람일거라
확인하며 또 확신했는데
욕심이었나 봐요

나는 그댈 갖기에도
놓아주기에도 모자라요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 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 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사랑한단 말 만번도 넘게
백년도 넘게 남았는데
그렇게 운명이죠 우린

악연이라 해도
인연이라 해도 우린

우린 어떻게든
무엇이 되어 있건
다시 만나 사랑해야 해요

그 때까지
다른 이를 사랑하지 마요
안 돼요 안 돼요

그대는 나에게
끝없는 이야기 간절한 그리움

행복한 거짓말 은밀한 그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너만의 나이길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너만을 사랑해 너만을 기억해
너만이 필요해 그게 너란 말야

우리만의 약속
그 약속을 지켜줄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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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집이 뭐 별거겠어요
어느 곳이든 그대가 있다면 그게 그림이죠
빛나는 하루가 뭐 별거겠어요
어떤 하루던 그대 함께라면 뭐가 필요하죠

나 그대가 있지만 힘든 세상이 아니라
힘든 세상 이지만 곁에 그대가 있음을 깨닫고
또 감사해요 또 기도해요
내 곁에서 변치 않고 영원하길 기도 드리죠

무려 우리 함께 눈뜨는 아침과
매일 그댈 만나 돌아오는 집 앞
나 만의 그대, 나의 그대, 내겐 사치라는걸
과분한 입맞춤에 취해 잠이 드는 일
그래 사치, 그댄 사치, 내겐 사치

행복이란 말이 뭐 별거겠어요
그저 그대의 잠꼬대 마저 날
기쁘게 하는데
사랑이란 말이 뭐 별거겠어요
그저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입에서 맴돌죠

나 그대가 있지만 거친 세상이 아니라
거친 세상 이지만 내겐 그대가 있음을 깨닫고
또 다짐하죠 또 약속하죠
그대 곁에 변치않고 영원하길 약속할게요

무려 우리 함께 눈뜨는 아침과
매일 그댈 만나 돌아오는 집 앞
나 만의 그대, 나의 그대, 내겐 사치라는걸
과분한 입맞춤에 취해 잠이 드는 일
그래 사치, 그댄 사치, 내겐 사치

내가 상상하고 꿈꾸던 사람 그대
정말 사랑하고 있다고 나 말 할 수 있어서
믿을 수 없어, 정말 믿을 수 없어
내가 어떻게 내가 감히 사랑할 수 있는지 말야

무려 우리 함께 잠드는 이 밤과
매일 나를 위해 차려진 이 식탁
나 만의 그대, 나의 그대, 내겐 사치 라는걸

과분한 입맞춤에 취해 잠에 드는 일
그래 사치, 그댄 사치, 내겐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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