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 달러 베이비 (2005)

Million Dollar Baby 
9.3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힐러리 스웽크, 모건 프리먼, 제이 바루첼, 마이크 콜터
정보
드라마 | 미국 | 133 분 | 2005-03-10

출처: http://m.movie.naver.com/m/endpage/movie/ReviewView.nhn?nid=1170393&sort=goodcnt&page=1



Passion is Not Enough.

당신이 처음 내게 한 말이지요-

사무실 벽에까지 두껍게 적어놓을 건 뭐예요.

열정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프랭키..
Passion is Not necessary 가 아닌 건 틀림없지요?
내 열정으로 모자란 부분을 당신이 채워줬으니까요.



복싱은 참 독특한 운동이예요.
스크랩이 말했던 것처럼.

왼쪽으로 가려면 오른발에 힘을 줘야하고, 상대를 때리기 위해선 한 발 물러서야 하지요.
내가 계속 K.O승을 거두자 당신이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돈을 낸 것도 마찬가지예요.


세상은 아이러니로 가득차 있어요..
요란한 디즈니랜드 옷을 입고 내게 재산양도 서명을 강요하던, 내 입에 볼펜을 마구잡이로 밀어넣던 내 가족을 생각해보세요. 2년 전까지 털끝하나 닿은 적 없던 당신이 나를 '모쿠슈라'라고 불러주었던 걸 보세요.

챔피언을 다운시킨 내가... 5초만에 전신마비가 된걸 보세요...

 

인생은 사고라구요. 저지르던가 당하던가.. (황지우 「또 다른 소식」중)

 

난 복싱을 저질렀지만 사고를 당했고,
당신은 날 훈련시키는 일을 저질렀지만 썪어들어가는 내 무릎을 보아야만 했지요..

후회하게 만들지 말라고 했었죠?

 
프랭키, 당신 지금... 후회하나요?


나는요, 나는 프랭키, 십 년이 넘게 웨이트리스 생활을 했어요. 손님이 남기고 간 음식을 싸 와 저녁으로 때우고, 팁으로 받는 동전은 녹이 슬도록 모았어요.
나는 복싱이 좋았고, 하고 싶었어요.
십년동안 하루도 잊지 않고 꿈을 꿨어요.

그게 어떤 건지, 당신도 알 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은 내 모쿠슈라니까.

3년쯤 지나가 회의가 들었고, 7년쯤 되자 내가 미친 건 아닐까 거울을 보면서 중얼거려도 봤어요.

왜 그런 순간이 없었겠어요.
서른 하나에 당신을 만나기까지.
TV도 없는 낡은 방안에서 내 20대가 고스란히 지나가버렸는걸요.

 
그치만 프랭키. 그 시간이 있었기에 당신을 만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해요.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꿈꾸고 바라던 한 순간, 한 호흡들이 모두 당신을 만나게 된 그 순간을 위해 존재한 것 같은 느낌.

 
난 당신을 선택했고, 믿었고, 후회 없어요.


아, 물론 푸른 곰에게 등을 보이지 말 걸, 손을 내리지 말 걸 하는 후회는 해요.
당연하잖아요.
난 목에 구멍을 뚫고 누워만 있었다구요. 그 땐 별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그래도 그 많은 생각들 중에서도 프랭키..

당신과 함께였다는 걸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당신은 끝없이 후회하고 있을지 몰라요.

날 처음부터 받아주지 말 걸..
푸른 곰과 경기시키지 말 걸..
스크랩을 데려갈 걸..

빨리 손을 뻗어 의자를 치울 걸....

 

프랭키. 모두가 그래요. 특히 좋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더욱.

돌아보면, 비극을 막을 수 있었던 순간의 선택은 너무나 많았고,
한결같게도 자신은 모두 외면해버린 거죠.

하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 일을 위해 그 모든 순간들이 존재했고 우리의 기쁨과 성취도 이룩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가 이렇게 되기 위해서였다고? 끔찍한 소리 마. 니가 아무리 고집불통이라도 그 말엔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

 

눈을 반쯤 감으며 고갤 돌리는 프랭키가 보여요. 후후.

 

 

내가 말하는 '이 일'은요.
프랭키, 당신이 내게 해 준 일들을 말하는 거예요.

사고와 죽음이 내 마지막이기는 하지만, 그건 정말 마지막 일뿐이예요.

당신과 함께한 링 위의 삶은 내겐 굉장한 거였고,
지금 돌아보면 내 삶은 오로지 그것뿐이었던 것 같은 느낌마저 들어요.

번쩍. 번쩍.
강하고 밝은 플래쉬빛이 터질 때마다 당신 얼굴이 보이는...

 



프랭키- 내 삶은 충만했어요.
당신이 아니었다면 결코 그럴 수 없었어요.

누군가의 인생을 그리 만들어준 당신은 위로받을 자격이 있어요.

어쩔 수 없었던 일로 슬퍼하지 말아요.
그 일조차도 당신은 현명하게 해냈으니까.

괴로워하지 말고, 이 맛이면 여한이 없다던 Home Made 레몬파이를 먹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프랭키.

 

See you. My Mokul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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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995)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9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애니 콜리, 빅터 슬레잭, 짐 해이니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35 분 | 1995-09-23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이야기하지 않을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오는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거요
.


 









 

 

이 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가길 바라오.

언제 당신이 이걸 받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소.
내가 죽은 후 언젠가가 될거요.
 

나는 이제 예순 다섯살이오.
그러니까 내가 당신 집 앞길에서 길을 묻기 위해 차를 세 운 것이 13년 전의 바로 오늘이오. 

이 소포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의 생활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으리라는데 도박을 걸고있소.

이 카메라들이 카메라 가게의 중고품 진열장이나 낯선 사람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을 수가 없었소. 

당신이 이것들을 받을때 쯤에는 모양이 아주 형편없을 거요.
하지만 달리 이걸 남길 만한 사람도 없소. 

이것들을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을 
당신으로 하여금 무릅쓰게 해서 정말 미안하오.


나는 1965년에서 1975년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당신을 찾아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였소.

깨어 있는 순간마다 느끼곤 하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 수 있는 모든 해외작업을 따냈소.


"빌어먹을, 난 아이오와의 윈터셋으로 가겠어.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란체스카를 데리고 와야겠어." 라고 
중얼거린 때가 여러 번 있었소.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고 
또 당신의 감정을 존중하오.
어쩌면 당신 말이 옳았는지도 모르겠소. 

그 무더운 금요일 아침 
당신 집 앞길을 빠져나왔던 일이 내가 지금까지 한일과 앞으로 할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고 있소. 

사실, 살면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이 몇 사람 이나 있을지 의아스럽소.


나는 197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을 그만두고
나머지 세월을 대부분 내가 직접 고른 일에 바치고 살고 있소.
한 번에 며칠 정도만 떠나면 되는 작은 일을 골라하고 있소.

재정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그런대로 살아나가고 있소.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오.

작업의 많은 부분이 푸겟 사운드 주변에서 이루어지오.
나는 그런 식으로 일하는게 마음에 들오.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물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소.
강이나 바다 말이오.

아 그렇소.
이젠 내게 개도 한마리 생겼소 황금색 리트리버. 
나는 녀석을 "하이웨이"라고 부르는데 여행할 때도 대부분 데리고 다니오. 
녀석은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좋은 촬영거리가 없나 두리번거리곤 하지. 

1972년, 메인주의 아카디아 국립 공원에 있는 벼랑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발목이 부러졌소.
떨어지면서 목걸이와 메달도 달아나버렸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 주변에 떨어져 있었소.

보석상에 가서 목걸이 줄을 고쳐야 했소.


나는 마음에 먼지를 안은 채 살고 있소.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요. 
당신 전에도 여자들이 몇 있었지만 당신을 만난 이후로는 없었소.

의식적으로 금욕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관심이 없을 뿐이오. 

한번은 제 짝꿍을 사냥꾼의 총에 잃은 거위를 보았소.
당신도 아다시피 거위들은 평생토록 한쌍으로 살잖소.

거위는 며칠동안 호수를 맴돌았소.
내가 마지막으로 거위를 봤을때는 갈대밭 사이에서 아직도 짝을 찾으며 헤엄치고 있었소.

문학적인 면에서 약간 적나라한 유추일지 모르지만
정말이지 내 기분이랑 똑같은 것 같았소.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려고 애쓴다오. 

뭐 복잡할 건 없지.


당신네 마당에 있거나  현관의 그네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부엌의 싱크대 옆에 서 있겠지. 

그렇지 않소?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까지.

로버트 펜 워렌은 
"신이 포기한것 같은 세상"이란 구절을 사용한 적이 있소.

내가 시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주 가까운 표현이오.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살 수는 없잖소.

그런 느낌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나는 하이웨이와 함께 해리를 몰고 나가 며칠씩 도로를 달리곤 한다오.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 식으로 느끼지도 않고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소.

우리는 우주의 먼지 두 조각처럼 서로에게 빛을 던졌던 것 같소.
 
신이라고 해도 좋고 우주자체라고 해도 좋소.

그 무엇이든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위대한 구조하에서는 지상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거요. 
그 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 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이별이 그들의 사랑을 완벽하게 만들었다던 누군가의 글이 생각났다.

 

 


책으로도 봐야지. 서점에서 직접 보고 사겠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삼 ㅎㅎ

 

 

 책 2015/08/24 - [Review/Book]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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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2012)

The Adopted 
7.8
감독
멜라니 로랑
출연
멜라니 로랑, 데니스 메노체트, 마리 드나르노, 클레멘틴 셀라리, 테오도르 마케-푸셰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프랑스 | 95 분 | 2012-12-06

 


괜한 일로 싸우지말고
낌새가 이상하면 가면을 쓰자.

















난 귀찮은 친구들 많아.
레스토랑 전전하며 술도 진탕 마셔.   
넌 밤새 책을 읽고
매일 두려움에 떨며 살지. 

우린 너무 다르지만 같이 있고 싶어.
이유는 몰라.

날 사랑할 사람은 너뿐이야.
아침에 눈뜰 때 네가 있으면 좋겠어


간단히 말할게.
너만 사랑하고 싶어.
아이도 낳고 싶어.
난생 처음이야.

누굴 끝까지 믿어본적 있어?
이사람 아니면 안된다 생각한 적 있어?
매순간 떠올려 봤어?
난 이렇게 못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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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평양 (2011)

Goodbye, Pyeongyang 
9
감독
양영희
출연
양공선, 강정희, 양선화, 양건화, 양영희
정보
다큐멘터리 | 한국, 일본 | 81 분 | 2011-03-03

 

 

'가슴속에 많은 회한을 품고선 서로의 안부를 걱정하고 있었다.'

 

 

 

  

 

 

 

"아~ 정전됐습니다! 영광스럽게 정전되었습니다."

 

 

감독의 인터뷰

 

 

 

한마디 한마디에서 가족의 안녕에 대한 깊은 사랑이 느껴졌다.

나도 정치적 이념과 사상, 그 모든 것을 떠나 그녀의 가족이 평안하길 바란다.

 

 

 

굿바이 평양 영화 페이지 http://blog.naver.com/goodbyepy

 

 

감독 인터뷰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63528&mid=14754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865624

 

 

<앵커>
40년 전에 북송된 가족들의 실제 모습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든 재일 동포 2세 영화 감독이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세계유수의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던 영화의 후속편인데요.
오늘(24일)은 이 영화를 만든 양영희 감독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영희 감독>

네.. 안녕세요.

 

<앵커>

감독님, 첫 영화의 제목이 <디어 평양>이었던데요. 이번 영화는 <굿바이, 평양>이라면서요?

제목에 담긴 뜻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양영희 감독>

<디어 평양>에서 말하는 평양은 정치성을 뺀 순수하게 자기(제) 가족이 사는

장소 이름으로서 '디어'라는 친근감을 표현했구요.

이번에 <굿바이, 평양>에서의 '평양'은 정치적인 평양에 대한 '굿바이',

또 <디어 평양>을 발표 후에 북한 입국이 금지가 됐는데 

그런 결론을 내린 평양에 대한 '굿바이'이면서, 가족과의 '굿바이'로, 그런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에 직접 들어가셔서 가족들을 찍으셨다던데, 주인공이 조카라면서요?

 

<양영희 감독>

이번 작품은 저의 3명의 오빠가 평양에 사는데 둘째오빠 딸인 조카딸 선화가 주인공이고

그 선화하고 저와의 관계를 작품으로 만들었어요.

 

<앵커>

그럼 주로 가족들의 어떤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셨습니까?

 

<양영희 감독>

잘 아시다시피 평양에서 자유로이 찍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주로 방 안에서 찍고 그냥 뭐 집 안에서 가족 홈비디오를 찍듯이 밥을 먹고, 잡담을 하고

그렇게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것들을 찍고, 평범한 생활을 주로 담았습니다.

 

<앵커>

이런 다큐멘터리 영화를 찍어야겠다 생각했던 계기가 있었나요?

 

<양영희 감독>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저도 일본 방송국에서 좀 일을 했는데, 일본 미디어쪽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도

'북한 사람들이 웃어요?' '북한 사람들이 농담을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줬어요.

그 때마다 여기까지(미디어마저) 경직됐다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웃으면서 생활하는 북한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줘야 겠다', 퍼레이드만 하는 북한 사람들이 아니라

(북한)사람들의 평범한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램도 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영화를 발표하고 나서 북한 입국이 금지되셨다고 하던데,

이 영화 때문에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혹시 불이익을 받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시겠어요.

 

<양영희 감독>

아주 많이 걱정이고, 매일 걱정이고, 지금도 걱정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걱정이니까 우리 가족을 유명하게 만들면 가족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최근에 그런 생각도 많이 하고, 또 이렇게 제가 나와서 가족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앵커>

이번에 발표하신 <굿바이, 평양>이란 영화가 북한의 힘든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거라고 보시나요?

 

<양영희 감독>

그렇게 큰 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북한 일반 사람들에 대한 친근감

그리고 그 곳에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해서 만들었습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영화도 꼭 보겠습니다.

 

어머니 노래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63528&mid=14652

 

 

 

 

 

"마지막 정전 장면이 우리 가족의 지금 상태고 북한의 지금 상태라고 생각해요. 완전히 새까맣고 어둡고 빛이 없는데 사람들은 웃고 있어요. 어두운데서도 열심히 웃자고 노력한다는 것을 관객이 알아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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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나라 (2013)

Our Homeland 
8.9
감독
양영희
출연
안도 사쿠라, 이우라 아라타, 양익준, 미야자키 요시코, 츠카야마 마사네
정보
드라마 | 일본 | 100 분 | 2013-03-07

 


디어 평양 (2006)

Dear Pyongyang 
9.2
감독
양영희
출연
-
정보
가족, 다큐멘터리, 드라마 | 일본 | 107 분 | 2006-11-23

 

 

 

 

 

 

그들은 그저 피해자일뿐.. 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가족의 나라보다는 디어 평양이 훨씬 더 좋았다. ㅎㅎ

감독의 아버지가 꼭 우리 아빠 같아서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모든 화면에서

작은 대화 한마디한마디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나였어도 원망이 되었겠지.

하지만 그 원망마져 사랑이었다는 걸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젊은 시절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아버지의 크고 당당했던 모습,

미국인도 안되고, 일본인도 절대 안된다던 것 마져 사랑이었다는 걸 감독도 아셨겠지. ㅠ_ㅠ

그리고 차츰 딸의 삶과 세상을 받아들이는 모습까지..

 

 

지금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했으려나?

양영희 감독님과 북한에 있는 가족의 삶이 평화롭기를 바란다.

 

북한과 한국의 과거사를 이해하고 재외동포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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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인사동에 있는 '씨네코드 선재'라는 영화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룡이와 함께 처음 가보았다.ㅎㅎ

 

 

바로 여기 ↓

 

 

 

 

40분 시작 영화였는데

습관적으로 방심하고 42분 정도에 들어갔더니 이미 영화 시작한지 2분은 지난듯.

 

여기는 광고가 없구나!

자주 와야겠다. ㅎㅎ

 

영화는 신선했다.

 

그래. 사랑에 빠지는 건 저런 거였지.,

 

 

남자가 남자를 사랑하거나, 여자를 사랑하거나의 문제가 아닌..

그저 사람을 사랑하는구나.

제레미를 향한 앙투안의 사랑. 너무 부러워.

 

 

역할 소개(얼굴이 낯설어서 ㅎㅎ)

 

제레미

 

아드나

 

앙투안

 

 

 

 

 

 

 

 

 

 

 

이 곳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

 

혼자와서 영화봐도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이미 이곳엔 나이 불문 성별 불문 혼자서 '진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으니까.

 

 

마음에 드는 장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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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2001)

Artificial Intelligence: AI 
9.2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할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프랜시스 오코너, 브렌든 글리슨, 윌리엄 허트
정보
SF, 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44 분 | 2001-08-10

 

 Daivd is 11 years old.

He weighs 60 pounds.

He is 4 feet, 6 inches tall.

He has brown hair.

 

His love is real.

 But he is not.

 

 

 

 

 

때는 그린하우스(greenhouse) 영향에 의해 빙하들이 녹고, 불어오른 바다에 의해 많은 해안 도시들이 잠긴 후이다.

암스테르담, 베니스.. 뉴욕.. 영원히 사라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추방 당했고, 기후는 엉망이 되었다.

가난한 나라에선 셀 수 없는 사람들이 굶어 죽고,

높은 수준의 재정이 살아남은 개발국의 대부분의 정부가 임신 허락에 대한 법적 제재를 시작했다.

때문에 절대 배고프지 않고 많은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 '로봇'이야말로 복잡한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필요 불가결하게 된 것이다.


  극지방의 해빙으로 인해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지구상의 모든 천연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어느 먼 미래.

인류의 과학문명은 천문학적인 속도로 발전하여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집안 일, 정원 가꾸기에서부터 오락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까지.

로봇이 인간의 편의를 위해 궂은 일을 대신하게 된다.

  어느 날, 하비 박사(윌리엄 허트 분)는 로봇공학 발전의 마지막 관문이자,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감정이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공언한다.

그는 로봇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사에서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데이비드(할리 조엘 오스먼트 분)를 탄생시킨다.

데이비드는 사이버트로닉스사의 직원인 헨리 스윈튼(샘 로바즈 분)과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 분)의 집에 실험 케이스로 입양된다.

스윈튼 부부의 친아들 마틴은 불치병에 걸려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냉동되어 있는 상태.

인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데이비드는 모니카를 엄마로 여기며 점차 인간사회에 적응해간다.

하지만 아들 역할도 잠시, 마틴이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자 데이비드는 슈퍼토이 테디 베어와 함께 숲 속에 버려진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데이비드.

하지만 그는 엄마로부터 들은 피노키오 동화를 떠올리며 마법의 힘으로 진짜 인간이 되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길에서 만난 남창 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 분)는 데이비드의 여정에 동행한다.

황폐한 로봇들과 그들을 혐오하는 인간들 사이에서 악몽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두 사이보그.

결국 수몰된 뉴욕까지 찾아가지만, 데이비드는 자신의 꿈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기능이 정지된다.

 

그로부터 2천년 후, 재생된 데이비드는 마침내 오랫동안 소망하던 사랑을 찾게 되는데.
 

나머지 시간은 데이빗이 언제나 꿈꿔왔던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

모든 문제들은 사라진듯이 보였다. 엄마의 마음에서.

거긴 헨리도 없었고, 마틴도 없었고, 슬픔도 없었고, 데이빗 뿐이었다.

 

데이빗은 모니카에게 아무 것도 설명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가 무서워 할 지도 모른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데이빗의 집으로의 여행은 오직 그만의 여행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의 기억에 없는 그림이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칠지는 몰랐다.

 

바로 그때 창문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데이빗은 아무말 없이 차양을 쳤다.

그때가 바로 그가 기다려오던 그 영원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지나갔다.

 

 모니카의 자는 소리와 함께 그냥 단순한 수면 이상의..

그가 그녀를 흔들어 깨워야 했을까?

 

데이빗도 잠이 들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곳으로 갔다.

 

따뜻한 꿈 속으로.

 

 

[출처] 네이버 영화

 

 

 

 

 

 

 

 

 

 

 

 

 

 

 Haley Joel Osment

 

'데이빗' 역할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라니..

엄마를 향한 아이의 사랑만큼 순수한 사랑이 또 있을까.

 

우리 하나하나가 모두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곰인형 '테디'

 

 

Blue fairy. Please. Please, make me a real boy. 

(눈물눈물..ㅠㅠㅠㅠ)

 

 

 

I love you David. I always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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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2015)

The Shameless 
7.4
감독
오승욱
출연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곽도원, 김민재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5-05-27

 

 

무뢰한 사랑이야기.

 

 

둘의 사랑은 영화 내내 푸른 빛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시렸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먹먹해졌다. 전도연의 연기는 정말이지.... 할말이 없다. 멋져서.

 

김남길도 배역을 자신의 스타일로 잘 표현했다.

 

흐느적흐느적 걸음걸이도. 한마리 강아지 같은 애처로움도 좋았다.

 

 

평점은 믿을게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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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칭 포 슈가맨 (2012)

Searching for Sugar Man 
9.3
감독
말릭 벤젤룰
출연
말릭 벤젤룰, 로드리게즈
정보
다큐멘터리 | 스웨덴 | 86 분 | 2012-10-11

 

이 영화를 보고

 

삶의 기쁨과 선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왜인지 몰라도 그의 삶이 위로가 되었다.

 

 

 

지금은 편히 쉬고 있을 말릭 벤젤룰 감독에도 애도를 표한다..

 

평안하길...

 

 

 

 

 

 

Copyright © 정민영 All Rights Reserved.

 

(검색하다 저장해뒀는데 출처를 잊었어요. 작가분 아시면 알려주세요!)

(작가분을 알게되었습니다. 감사)

 

 

 

 

 

 

스노우캣 ^^

 

 

 

정말 잘 표현했다.

 

 

 

 

 

 

 

 

 

 

 

 

 

그가 노래했던 곳

 

 

 

 

 로드리게즈의 집

 

 

영화인지 예술인지..

 

 

 

결국 인간의 영혼은 모두 동일하다고..

 

 

 

살아있다는 것.

 

 

실패한 사랑도..

 

 

 

삶에 대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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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 온리 (2004)

If Only 
9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다이아나 하드캐슬, 루시 데이븐포트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미국 | 96 분 | 2004-10-29

 

 


 

아래는 가장 좋았던 장면.


 

I have to tell you this and you need to hear it. 


I've Loved you since I met you... 
but I wouldn't allow myself to truly feel it until today. 

I was always thinking ahead.
Making decisions out of fear. 

Today, because of
what I learned from you... 
every choice I made was different
and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And I've learned that if you do that
you're living your life fully.
It doesn't matter if you have
five minutes or fifty years.

Samantha,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 woul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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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과학 (2006)

The Science of Sleep 
7.8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샬롯 갱스부르, 알랭 샤바, 미우-미우, 피에르 바넥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판타지, 드라마 | 프랑스 | 105 분 | 2006-12-21

 

스테파니를 좋아하스테판의 이야기.

 

 

예전에 한번 봤던 영화인데

마음을 비우고 다시 보니 참 재미있었다.

예전에 의미를 찾으려 애쓰며 봤을 때는 영화의 한장면 한장면이 모두 어렵기만 했는데

스테판의 꿈속을 함께 노닐 듯 영화를 봐보자. ㅋㅋ

그러면 재미있다.

중간중간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고 실수하는 장면을 찾아내고 즐겨보라.ㅋㅋㅋ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좋아한다면 추천 :)

 

멍하게 보다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스테판의 고백들.

말한마디 한마디가 예뻤다. ㅋㅋㅋ 간질간질 귀엽고 아이같았다.

남자는 사랑을 하면 아이가 되나봐.  

 

 

70살이 되면 나와 결혼해줄래?

그땐 잃을 것도 없잖아.

 

실은 너 우는 거 싫어..다른 사람을 위해 우는거.

나 죽으면 울어줄래?

스테파니 : 왜 나야?

스테판 : 너 말곤 다 따분해.

 

 

 


 

 


 


나를 받아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세상은 그래도 살만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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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2014)

Her 
8.4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26 분 | 2014-05-22

 

 

 

사만다: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데?

테오도르: 그 사람은 그리 좋지 못한 배경을 갖고 있어서 늘 거기에 짓눌려 왔어. 하지만 우리집에선 뭐든 일단 해보고 실패해도 인정해주고 개성을 존중해줬지. 그게 숨통을 터줬나봐. 그렇게 성숙해가는걸 보며 함께 변화하고 성장해왔지. 그래서 더 힘들어. 함께 성장하다 멀어지고 상대가 없어지면 두려워지지. 난 아직도 속으로 그 사람하고 얘기를 나눠.

 

 

 

사랑에 실패한 모두가 해본 생각 아닐까. 나도. 너도 우리도..

 

 

삶을 공유하는 기분이라... 좋을 것 같아.

 

 

I've never loved anyone the way I love you.

Me too. Now I know how.

 

 

I just wanted you to know there will be a piece of you in me always, and I'm grateful for that.

Whatever someone you become, wherever you are in the world, I'm sending you love.

You're my friend until the end.

 

 

 

캐서린에게..

나 당신에게 사과하고 싶은 것들을 되뇌이고 있어. 서로를 햘퀴었던 아픔들, 당신 탓했던 날들.

당신을 내 틀에... 맞추려고만 했었지. 미안해. 함께 커온 당신을 영원히 사랑해. 그 덕에 지금의 내가 있어.

이 것만은 알아줘. 내 가슴 한 켠엔 늘 네가 있다는거.. 그 사실에 감사해.

네가 어떻게 변하든,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내 사랑을 보낼게. 언제까지나 당신은 내 좋은 친구야.

 

사랑하는 테오도르가..

 

 그리고 나는 지금의 나를 참 좋아해. 고마워.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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