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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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뭐예요?"

그러자 아빠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건 네가 머릿속에 간직해 두었다가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거란다."

 

"기억이 뭐예요?"

그건 따뜻한 거란다. 아주 따뜻한 것

그건 아주 오래된 것이란다.

그건 너를 울게 만드는 거란다.

그건 너를 웃게 만드는 거란다. 사랑스런 아이야.

그건 황금처럼 소중한 거지. 아주 소중한 것

 

소년은 할머니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주려고 물건들을 찾기 시작했어요.

 

기억은 나를 살게 하는 거란다. 

 

- '할머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멤 폭스 글, 줄리 바바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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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Pieter Bruegel the Elder

Year
1568

Type
Distemper on linen canvas Dimensions
86 cm × 154 cm (34 in × 61 in) Location
Museo di Capodimonte, Naples, Italy


브뢰겔

그림은 Bruegel의 관찰력을 반영합니다. 각각의 인물은 각막 백혈종, 안구 위축, 제거된 눈을 포함하여 다른 안구 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남자들은 다른 감각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해 머리를 높이 들고 있습니다. 사선 구도는 진행 중 떨어지는 여섯 인물의 비정상적 움직임을 강화한다. 정확한 디테일과 구성으로 걸작으로 꼽힌다.

이 그림은 여섯 명의 맹인, 기형의 행렬을 묘사합니다. 그들은 한쪽은 강으로, 다른 쪽은 교회가 있는 마을로 둘러싸인 길을 따라 지나갑니다. 그룹의 리더가 등을 대고 도랑에 빠졌고, 그들은 모두 지팡이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동료들을 그와 함께 끌어 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선 구도는 긴장감을 주고 운동감을 준다.



https://en.m.wikipedia.org/wiki/The_Blind_Leading_the_Bl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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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쳐야 바다다.

불안은 사피엔스의 숙명이다.

https://youtu.be/aEXesu28NGc

https://youtu.be/IObmtcbnZ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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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 정리를 신나게 했다.
많이 비우고 제자리를 찾아주었다.


정리하는 글
일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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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
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
달랠 길 없는 외로운 마음 있지
머물다 가셔요

내게 긴 여운을 남겨줘요
사랑을 사랑을 해줘요
할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새하얀 빛으로 그댈 비춰 줄게요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우리 둘만의 비밀을 새겨요
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 선
남몰래 펼쳐보아요

나의 자라나는 마음을
못 본 채 꺾어 버릴 수는 없네
미련 남길바엔 그리워 아픈 게 나아
서둘러 안겨본 그 품은 따스할 테니 그러다 밤이 찾아오면
우리 둘만의 비밀을 새겨요
추억할 그 밤 위에 갈피를 꽂고 선
남몰래 펼쳐보아요

언젠가 또 그날이 온대도
우린 서둘러 뒤돌지 말아요
마주보던 그대로 뒷걸음치면서
서로의 안녕을 보아요 피고 지는 마음을 알아요
다시 돌아온 계절도
난 한 동안 새 활짝 피었다 질래
또 한번 영원히

그럼에도 내 사랑은 또 같은 꿈을 꾸고
그럼에도 꾸던 꿈을 미루진 않을래

흘러간다 바람을 타고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시린 마음 가녀린 손 끝
옷깃을 세우고 흘러간다

지난날 나에게 거친 풍랑 같던
낯선 풍경들이 저만치 스치네
바람이 부는 대로 난 떠나가네
나의 꿈이 항해하는 곳

흘러간다 헤엄치지 않고
둘러보지 않고 흘러간다
속살 같은 물길을 따라
시간의 방향을 흘러간다

두리 번 둘러봐도 끝없는 바다 위
비교할 이, 시기할 이 없는 곳
바람이 닿는 곳, 그 어딘가에
나의 꿈이, 나의 바람이, 나의 사랑하는 이
향해 가는 곳

흘러간다. 바람을 타고
물길을 따라 흘러간다
헝클어진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는 척 눈물을 닦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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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의 아픔을 느끼며
내 상처까지 사랑하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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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 피우려거든 그대여,
생명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지나가고 난 뒤의
쓸쓸한 고요함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 도종환.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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